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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생활정보

캐나다 의료는 무료인가요?

캐나다 의료는 무료인가요?

캐나다의 의료보험은 정부에서 무료로 캐나다 시민, 영주권자, 취업비자 소지자 들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진찰 및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이 필요할 경우 수술 또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의료보험, 약값 어디까지 지원 되나요?

의사로부터 처방된 약을 사려고 할 때는 약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개인 보험이나 회사 보험이 있는 사람은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저소득자에게 약값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가입된 사람은 일부 혹은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본인 부담으로 약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캐나다의 의료는 무료인 대신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분들중에는 이미 소문으로 아시겠지만 스페셜 닥터를 만나려면 최소 몇 개월은 기다려야 합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빨리 예약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다음 수술이나 시술 등이 또한 긴 대기자들로 인해서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일부 한국 이민자분들 중 한국에 가서 치료나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실제 사례

몇달전 현지 이민 자녀분 중에 배가 너무 아파서 911을 부르고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4시간 기다렸다가 정말 “운 좋게” 그날 자정에 맹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2인실에 3일 입원하고 퇴원했는데 응급차 비용, 수술비용, 그리고 병실 비용 등 어떤 비용 지불 없이 집에 돌아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분 말씀이 기다리는 것 빼고는 너무 친절하게 간호해주어서 아주 만족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의 그런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이민 오신 한국분들중에는 이런 기다림이 싫어서 나이 들면 한국으로 돌아 가시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한국 노인분들은 아프시면 병원에 바로바로 가셔서 치료하고 수술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아무리 캐나다가 무료 의료시스템을 제공한다고 해도 긴 기다림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험이 없는 외국인이 캐나다에서 똑같은 수술을 했을 경우 몇천만 원을 병원에 지불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건강검진을 요청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본인의 페밀리 닥터에게 전체 건강검진을 요청하지만 특별한 혹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개인 돈으로 지불하고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가벼운 질환일때는 진료를 기다리는 것이 힘들수 있지만, 중증 환자 또는 긴급한 상황일때는 신속하게 의료비용없이 진행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