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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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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회사생활 - 내가 만만하니? 캐나다에서 회사생활은 근무시간이나 환경적으로 볼때 한국보다 좋은 환경이지만 이곳도 사람사는 곳이라서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여러 인종과 언어와 문화가 충돌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흑인여자애가 있는데 지가 먼저 회사에 들어와서 경력이 좀 있다고 갑질을 하네요. 문제는 본인도 이민자이고 영어 실력이 떨어지면서 본인보다 영어를 못하면 굉장히 무례하게 군다는 것이죠. 그 당하는 당사자가 제가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어렵게 공부하고 겨우겨우 영어를 회화할 정도 익혀서 회사에 들어왔더니.. 저런애들이 있네요. 물론, 학교에서도 팀웍할때 비슷한 상황을 겪기는 했지만, 공부할때는 생계와 직결된 일이 아니니까 부당한일을 겪어도 그냥 넘어갔는데.. 회사에서는 팀원들과 문제가 생기면 ..
다시 돌아온 캐나다 벤쿠버의 맑은 하늘 캐나다 벤쿠버 지역의 공기가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왔네요.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고, 캘리포니아 산불 때문에 공기 안좋아져서 못나가고.. 이래저래 어쩔수 없이 칩거생활을 하다가 오랫만에 보는 맑은 하늘은 정말 고맙더라구요. 얼마전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서 '최악의 공기 오염지역'으로 선정되는 불명예까지 얻었다가 태풍과 비가 한번 휩쓸고 지나가고 나서 다시 예전보다 더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캘리포니아 지역은 여전히 공기상태가 안좋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미국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오는데 여러가지 잡음도 들리구요. 그래서인지 캐나다에서 보는 미국은 상당히 불안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옆나라이다 보니 영향을 받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주 내내 비가 올꺼라고 하는데, 그러면 미세먼지..
캘리포니아 산불이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BBC, Guardian, CBC 등 각국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역대 세 번째 크기라고 하는데, 이번 산불로 수천 명이 미국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주에서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하는군요. 미국에서도 이번 산불을 인재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벌써 11명의 사망자가 발생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산불이 멈추지 않고 진행 중인 듯하네요. 자연적으로 발생한 화재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인재라면 더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www.fire.ca.gov/incidents/2020 Statewide Fire Summary | Welcome to CAL FIREIncidents Overview The California Departmen..
드디어 학교에 간 아이들... BC주 초, 중, 고등학교 드디어 오픈... 11학년인 아들의 개학 오리엔테이션이 어제 있었습니다. 시 교육청의 규정에 따라 학교들은 학년을 나누어서 코로나 대응 프로토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거의 7개월 만에 학교에 가는 아이의 흥분되고 걱정된 얼굴을 보니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아이를 데려다주는 길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한편으로는 얼마나 친구들을 보고 싶었을까? 하는 안쓰러운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일은 오후 수업까지 진행하고 나머지 3일은 12시까지만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집에 와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교육청에서 관련 사항에 대한 엄청난 이메일을 매일 보내오고 있습니다. 학교를 갔다와서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는지, 평소에..
캐나다 경제-올해안에 캐나다 레스토랑 폐업 전망 어제 뉴스에 캐나다 경제상황이 최악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한국 뉴스에도 홍석천 씨 이태원 레스토랑 폐업 소식을 들었는데, 캐나다도 코로나 때문에 연이은 불경기로 요식업 비즈니스의 60%가 폐업할 수 있다는 위기상황이라고 하는군요. 캐나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가 테이크아웃 주문만 받거나, 식당 내부에 입장 정원을 제한하면서 손님을 받아도 3~5 테이블을 넘지 못하게 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은행이나 식당 앞에는 장시간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곤 하는데요. 그 때문에 사람들도 점점 외식을 줄이는 등 소비생활의 스타일이 바뀌어 올 11월을 넘기기 힘든 식당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 식구들도 요즘은 웬만하면 음식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요리를 해먹고 있어서 덕분..
캐나다에서 -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서 요즘, 미니멀리즘-심플 라이프, 단순한 삶 - 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처럼 이사도 자주 다니고, 게다가 외국으로 나오는 경우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것은 너무나 불편한 일 같더라고요. 이사를 할 때마다 망가지는 물건들도 그렇고, 짐을 쌀 때 보면 '정말 불필요한 물건들을 많이도 샀구나 '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새집에 들어가면 뭔가 채울 것을 또 사고 또 사고.. 그리고 이사 갈 때 보면 그 짐들이 산더미가 되어 나옵니다.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버릴 것은 그때그때 버리고, 팔고, 기부하고.. 이사를 해도 필요 없는 물건들은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점점 더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 같더라고요. 홀가분하게 여행도 다니고, 계획도 마음껏 세우고.. 너무 좋습니다. 소..
캐나다 나무집의 옆집생활소음 캐나다에 이민 온 지 어언 8년 차에 접어들어가고 있네요. 처음에 이민 왔을 때에는 콘도에서 살었었는데 4층 구조로 된 나무로 만든 한국의 4층 빌라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때에는 4층에 살아서 위층의 생활 소음은 없었는데, 조용한 저녁 무렵에는 옆집의 생활 소음은 거의 완벽하게 다 들리지요. 그래도 처음 2년 살았던 그곳은 건설회사에서 랜트를 주는 곳이었고 건물 매니저가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간의 분쟁 및 해결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끼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타운하우스가 문제이지요..지금 살고 있는 주거형태는 타운하우스인데, 6개의 집들이 한통으로 이웃집의 벽이 우리 집 벽과 맞붙은 형태의 나무집입니다. 우리 집은 양쪽으로 다른 집과 붙어 있어서 옆집의 생활소음이 다 들리고 가..
캐나다 안경 가격과 아이들 안경 지원금 매년 둘째 아이의 안경을 5월쯤 해줬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신이 없는 관계로 오늘 생각이 나서 시력검사를 하는 곳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안경을 판매하는 곳에 방문 일정을 정했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일정과 계획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엉망이 되어서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일 들려오는 코로나 관련 국내외 뉴스와 캐나다 정부의 대책 등에 정신이 쏠려 있는 사이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네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캐나다 정부에서는 가족 소득기준 캐나다 달러로 $42,000 (한화로 3700만원)이하의 가족 중 19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안경, 시력검사, 보청기에 대해서 매년 보험금을 지원하는 "Healthy Kids Program" 있습니다. 안경의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