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에 캐나다 경제상황이 최악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한국 뉴스에도 홍석천 씨 이태원 레스토랑 폐업 소식을 들었는데, 캐나다도 코로나 때문에 연이은 불경기로 요식업 비즈니스의 60%가 폐업할 수 있다는 위기상황이라고 하는군요.
캐나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가 테이크아웃 주문만 받거나, 식당 내부에 입장 정원을 제한하면서 손님을 받아도 3~5 테이블을 넘지 못하게 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은행이나 식당 앞에는 장시간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곤 하는데요. 그 때문에 사람들도 점점 외식을 줄이는 등 소비생활의 스타일이 바뀌어 올 11월을 넘기기 힘든 식당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 식구들도 요즘은 웬만하면 음식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요리를 해먹고 있어서 덕분에 요리실력은 늘었지만 하루하루가 더 바빠진것 같아요.
하여간, 정부에서도 장기간 소규모 사업체의 임대료와 임금 지원 제도등을 통해 다양한 여러 가지 혜택을 주었지만, 그것 만으로도 부족한 듯하네요. 만약 올 가을, 겨울에 2,3차 코로나 여파가 생기면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해요.
벌써 요식업계의 일자리는 80만개가 넘게 없어지고, 10% 넘는 식당들이 폐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인들이 주로 일하는 요식업계는 큰 타격을 받은 듯 합니다. 한인 분들은 캐나다 이민을 오셔서 식당이나, 레스토랑을 차리거나 취업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한인 커뮤니티의 구인구직 기사를 보면 90%가 식당일 일 정도입니다.
물론, 캐나다의 다른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한인업체들은 그에비해 소규모 레스토랑들이 많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에 캐나다 요식 업계의 취업을 생각하시고 계시다면 이 시기를 잘 넘기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캐나다 상공회의소 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저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예전처럼 경기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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