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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생활정보

캘리포니아 산불이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BBC, Guardian, CBC 등 각국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역대 세 번째 크기라고 하는데, 이번 산불로 수천 명이 미국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주에서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하는군요.

 

미국에서도 이번 산불을 인재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벌써 11명의 사망자가 발생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산불이 멈추지 않고 진행 중인 듯하네요. 자연적으로 발생한 화재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인재라면 더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California fire map

 

www.fire.ca.gov/incidents/

2020 Statewide Fire Summary | Welcome to CAL FIRE

Incidents Overview The California Department of Forestry and Fire Protection (CAL FIRE) responds to all types of emergencies. When the Department responds to a major CAL FIRE jurisdiction incident, the Department will post incident details to the web site.

www.fire.ca.gov

벤쿠버는 이번에 화재가 난 오레곤주,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와 가까워서 바람을 타고 캘리포니아의 공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며칠 전부터 밴쿠버의 하늘도 뿌옇게 흐려졌고, 공기에서 매캐한 연기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대기질 지수가 최대치에 달했다고 합니다. 평소의 캐나다 사진과 비교해봐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평소 캐나다 하늘
요즘 캐나다 하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본의 아니게 이 마스크가 미세먼지도 막아주고 있네요. 하여튼, 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에 산불까지 겹쳐 미국도 힘겹게 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아직 미국과의 국경을 오픈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경에서 캐나다로 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1500건이 넘었다고 하는군요. 요즘 상황을 보면 그럴것도 같습니다. 

 

요즘 아침 광역 벤쿠버 지역 하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다시 경제가 활성화 되어야 될 텐데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일단은 각종 재난사고가 없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캐나다는 자연자원은 풍부하지만 각종 재화 생산을 하는 기업들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많은 물건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북미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려면 일단 다시 국경이 회복되어야 할것 같네요. 

 

아직도 캘리포니아 산불이 계속 진행중이라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비극적인 뉴스도 들려오고요. 어서 빨리 진화되고, 코로나도 빨리 치료제가 나와서 예전처럼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