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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생활정보

드디어 학교에 간 아이들...

BC주 초, 중, 고등학교 드디어 오픈...

 

 

11학년인 아들의 개학 오리엔테이션이 어제 있었습니다. 시 교육청의 규정에 따라 학교들은 학년을 나누어서 코로나 대응 프로토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거의 7개월 만에 학교에 가는 아이의 흥분되고 걱정된 얼굴을 보니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아이를 데려다주는 길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한편으로는 얼마나 친구들을 보고 싶었을까? 하는 안쓰러운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일은 오후 수업까지 진행하고 나머지 3일은 12시까지만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집에 와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교육청에서 관련 사항에 대한 엄청난 이메일을 매일 보내오고 있습니다.

 

 

 

학교를 갔다와서 친구들을 만나서 좋았는지, 평소에는 집에 와서 자기 방으로 쏙~들어가 버리는 녀석이 어제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러쿵저러쿵 조잘거리면서 말하는 것이 얼마나 친구들이 그리웠으면 저리도 좋아할까 싶더라고요.

 

매일 채팅앱으로 친구들과 밤새도록 이야기하고 게임하고 했으면서도 직접 학교에 가서 보니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이 나이쯤에는 친구들과 놀고 장난치고 웃고 싸우고 하면서 학창생활을 보내는 것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모든 부모님들의 바램과 같이 아이들이 아무 문제없이 다시 예전처럼 학교에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 지내기를 저희 부부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학교 일정 속에서 어떠한 코로나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