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둘째 아이의 안경을 5월쯤 해줬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신이 없는 관계로 오늘 생각이 나서 시력검사를 하는 곳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안경을 판매하는 곳에 방문 일정을 정했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일정과 계획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엉망이 되어서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일 들려오는 코로나 관련 국내외 뉴스와 캐나다 정부의 대책 등에 정신이 쏠려 있는 사이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네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캐나다 정부에서는 가족 소득기준 캐나다 달러로 $42,000 (한화로 3700만원)이하의 가족 중 19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안경, 시력검사, 보청기에 대해서 매년 보험금을 지원하는 "Healthy Kids Program" 있습니다.
안경의 경우, $100정도 지원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안경렌즈와 테를 포함해서 캐나다 달러로 $100 정도인데,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안경테를 구입할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회사에 다녔을 경우에는 회사보험이 좋아서 원하는 안경을 했었는데, 올해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험금을 이용해서 시력검사와 안경을 해야 할 듯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안경 가격이 한국에 비해서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 좋고 색깔 멋진 좋은 안경테보다는 안경렌즈가 좋고 안경테는 보통 검은색이나 브라운색 플라스틱으로 하면 거의 보험금에 커버가 되지요.
이런 안경들은 한국의 1000원 마트에 가면 살 수 있는 아이들 장난감 선글라스처럼 우스꽝스럽기는 합니다. 그러나 매년 캐나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이러한 프로그램 정책들 때문에 아이들이 받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의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고마운 지원 프로그램들이지요.
캐나다에 살면서 가끔씩은 느린 의료서비스 때문에 불만이 생기기도 하지만, 캐나다 정부의 여러 가지 국민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 및 서비스에 대한 복지정책 때문에 캐나다에 살고 있는 많은 타민족 사람들은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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