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VS 캐나다 대학
어디가 더 유학하기 좋을까?
- 본 기사는 캐나다 현지에서 자녀를 유학 중인 분의 인터뷰를 기사화한 것입니다. -
위 질문에 아마도 한국의 많은 부모님들은 아직도 “미국 대학이 훨씬 좋지! 캐나다 대학은 잘 모르겠는데?” 와 같이 말할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같은 생각이었고 사실 아직도 “캐나다 대학이 더 좋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 값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대상 값이 무엇일까? 예들 들면, 학비, 안전, 생활비, 기후, 음식, 대학 랭킹 등등 많은 비교 대상 값이 존재한다.
단순히 한국에서 북미권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에게 학비만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캐나다 대학이 미국 대학보다는 평균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캐나다 대학이 우선일 것이다. 그러나 대학 랭킹만을 고려한다면 아마도 세계적인 대학 랭킹을 보유한 미국쪽 대학들이 선택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아이에게 어떤 대학을 추천하는것이 더 좋을까? 나는 현재 캐나다 BC주 밴쿠버가 있는 곳에서 8년째 생활하고 있으며 첫째 아이는 SFU Computer Science를 공부하고, 둘째 아이는 UBC의 경영학과를 목표로 현재 IB 프로그램이 있는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첫째 아이는 11학년 때 미국의 SAT 시험을 두 번 정도 보았고 1400점/1600점(만점) 받았지만 미국 대학을 포기했다.
SAT 1400점대를 받았지만 미국 대학을 포기했다.
왜냐하면 이 점수로는 미국의 좋은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고 미국에서의 생활비를 지원할 수 없었다. - 1400점대는 미국 주립대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 된다. 하지만, 외국인 신분으로 장학금을 신청하기는 쉽지않다 -
현재는 BC주에 있는 SFU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졸업 후 일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이 대학의 컴퓨터학과는 코업 프로그램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년 중 학기 중 현장 실습을 통하여 돈과 경험을 쌓으므로서 졸업 후 Job을 잡는데 굉장히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캐나다의 BC주의 경우 UBC (45위), SFU (323위), UVIC (370위)등 좋은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대학들이 있고, 다른 주의 University of Toronto (25위), Mcgill University (31위), Waterloo University (166위) 등등의 대학들이 있다.
사실 세계대학랭킹을 구분해서 평가하자면 미국의 수많은 명문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4년 동안 미국 유학 중 졸업할 때까지 충분한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없다면 유학을 포기하지 말고 캐나다의 세계적인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캐나다는 총기로 부터 안전하고 - 최근에 총기규제 법령이 시행되었다 - 캐나다 대학을 나온 사람들 중에 노벨상 수상자 또는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녀들을 위한 유학 선택지로 적합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대학들을 이름값만으로 더 이상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 대학이든 캐나다 대학이든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녀가 안전하고 편하게 유학생활을 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한 후 졸업하여 관련 일을 만족스럽게 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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