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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생활정보

캐나다 회사생활 - 내가 만만하니?

캐나다에서 회사생활은 근무시간이나 환경적으로 볼때 한국보다 좋은 환경이지만 이곳도 사람사는 곳이라서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여러 인종과 언어와 문화가 충돌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흑인여자애가 있는데 지가 먼저 회사에 들어와서 경력이 좀 있다고 갑질을 하네요. 문제는 본인도 이민자이고 영어 실력이 떨어지면서 본인보다 영어를 못하면 굉장히 무례하게 군다는 것이죠. 그 당하는 당사자가 제가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어렵게 공부하고 겨우겨우 영어를 회화할 정도 익혀서 회사에 들어왔더니.. 저런애들이 있네요. 물론, 학교에서도 팀웍할때 비슷한 상황을 겪기는 했지만, 공부할때는 생계와 직결된 일이 아니니까 부당한일을 겪어도 그냥 넘어갔는데..

회사에서는 팀원들과 문제가 생기면 짤릴수도 있으니.. 대놓고 싸울 수도 없고.. 골머리를 썪히게 됩니다.

오늘은 참다참다 애가 너무 무례하게 굴어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영어는 싸우면서 는다더니... 정말 오늘 영어가 다른날보다 잘나오더군요..ㅎㅎ

하여간 한바탕했더니 속은 시원한데.. 얘가 매니저랑 부부관계라서.. 잘 해결되기 힘들것 같네요.

혹시나 잘못되서 퇴사당할 수도 있으니..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될것 같습니다.

한국이나.. 여기나.. 먹고살기는 쉽지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