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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정보

여유로운 산책길 - 랭리 더비파크에서 (Derby Park)

 

'쿠거'를 조심하라는 경고문 처럼 보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

 

랭리 외곽 쪽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 중 하나

가끔 산책을 하고 싶을때 찾아가는 공원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은 산책을 갔더니 '쿠거를 조심하라'는것 같은 경고문이 보이네요.

 

그런데, 사실 이 경고문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공원에 사람들이 많아지자 공원 관리측에서 만든 '쿠거'를 조심하라는 경고문 처럼 보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 입니다.

 

 

사실, 숲에서 가끔 곰이나 쿠거가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도 볼수 있는 그림이긴 하지만...  요즘 때가 때이니 만큼 '사회적 거리'를 두라는 의미로 만들어진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옆에 사람들 그림이 있고 같은 문구가 있었거든요. 'Do your part. Stay 2 meters apart.'

 

랭리 외곽쪽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은데, 이곳에서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캠핑도 하고, 낚시도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진 탓인지... 닫혀있던 공원의 캠핑 지역들에 캠핑카가 꽉 들어차 있네요.

 

더비파크의 캠핑 지역 차들

 

날씨가 좋으니 잔디도 더 푸르러 보이고, 나무에서 풍기는 냄새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아~ 벌써 여름인가 하고 말이죠.

 

 

더비파크 입구

 

가끔 교회나 동호회에서 행사겸 캠핑을 하러 오곤 합니다. 오늘도 애들이 방학을 한 데다가 요즘 코로나 때문에 본의 아니게 쉬게 된 사람들이 많다 보니.. 공원에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안써도 괜찮은 건지.. 벌써 요즘은 마스크 쓴 사람을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캠핑하는 사람들
더비파크에서 휴식중인 사람들

 

 

더비 파크 게시판에 보면 지도와 각종 설명서들이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아래 사진과 같은 강변들이 보이고, 캠핑 영역을 벗어나면 깊은 숲 속이 있습니다. - 오늘은 왠지 곰이랑 마주칠 것 같아서 못 들어갔네요 - 

 

 

더비파크옆의 강변

 

걷다가 힘들거나, 커피라도 한 잔 마시고 싶을때 휴식용 탁자에 앉아 쉬다 가곤 합니다. 걷다 보면 가끔 물을 마실 수 있는 식수대가 있는데 먹어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여름에 아주 더울 때는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휴식용 탁자들과 물 마시는 곳

 

 

아침에는 공원의 강변에 안개가 피었네요. 작은 공원인 편이지만 공기도 맑고, 사람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은곳 입니다. 

 

 

안개낀 더비파크의 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