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를 관광할 때에는 빠질 수 없는 곳 있는데,
바로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입니다.
이곳은 밴쿠버 서쪽 섬으로 연결된 관광지로 유명한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과 에밀리 카 대학(Emily Carr Art & Design University)이 있는 곳입니다. 밴쿠버에서 그랜빌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시거나 차를 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벤쿠버에서 다리로 연결된 곳이라서 직접 다리를 걸어 넘어갈 수도 있는데요. 약간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날씨 좋은 날 천천히 다리를 걸어서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천천히 걸어서 넘어가는데 4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버스로는 그랜빌 역(Granvile Station)에서 버스를 타고 (050, 004, 007, 014번) 가시면 돼요.
그랜빌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다리 밑의 입구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글자가 쓰여있어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의 에밀리카 대학은 미술과 디자인 대학으로 유명한 예술대학인데요. 그래서, 이 근처의 분위기는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공예 작품들을 판매하는 상점들과 학교 근처 건물들 중 멋진 벽화가 그려진 기둥과 큰 작업실들이 모여 있는 골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빠져나와 걷다 보면 퍼블릭 마켓을 볼 수 있습니다. 각종 야채와 생선 및 각종 먹거리를 살 수 있어요. 이 거리는 캐나다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들이 더해져서 외국 여행의 느낌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거리를 좀 더 걷다보면 다양한 레스토랑과 먹거리를 파는 여러 가게들을 볼 수 있고, 배를 탈 수 있는 피어도 볼 수 있습니다. 퍼블릭 마켓 안쪽의 음식들의 가격은 괜찮은 편인데,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관광지이기 때문에 음식값이 좀 비싼 느낌입니다. 음식값에 비씨주 텍스가 붙으니까 (12%) 체감상 더 그런 느낌인데요. 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거리를 구경다닐때는 저는 주로 친구들과 퍼블릭 마켓에서 사 먹고 주전부리를 몇 개 사서 돌아다니거나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하면서 구경을 다녔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돌아다니다 보면 금세 밤이 되는데요. 너무 어두워지기전에 벤쿠버 쪽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성수기인 5월부터 9월까지를 지나면 해가 금새 떨어지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어두워지면 학교 근처는 사람이 없어서 약간 휑합니다.
캐나다는 '피시 앤 칩스'를 파는 레스토랑이 많은데요. 관광지는 가격이 살짝 비싸니까 가게 몇 곳을 확인해 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하시길 원하시면 퍼블릭 마켓에서 사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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