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야생동물들이 정말 많습니다. 운전 중에 다람쥐, 토끼, 라쿤, 사슴, 여우, 쿠거, 곰, 무스, 엘크 등 다양한 크기의 야생동물들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깜~짝 놀란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민 초기에는 먼저 이민오셨던 이민자분들이 큰 사이즈의 야생동물 예를 들어, 사슴, 쿠거 등을 운전 중 충돌해서 죽게 하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해서 운전할 때마다 긴장했었습니다. 그러나 중대한 과실로 인한 사고 즉, 과속 혹은 음주 등을 해서 사고가 났을 경우는 당연히 책임을 지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법적 책임까지는 묻지않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밴쿠버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도시이지만, 가끔(물론 흔한 일은 아니지만) 큰 덩치의 야생동물과 자동차의 충돌로 큰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메인 도로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경찰차가 도로 중간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가 많이 막혔는데 사고 현장을 지나치면서 보니 정말 더 놀랐습니다. 제가 알던 크기의 사슴이 아니라 소만한 크기여서 정말 깜짝 놀랐죠. 캐나다에는 사슴과에 속하는 비슷한 모습의 야생동물들이 많습니다. 그때에 경찰차와 죽은 동물을 처리하는 단체에서 와서 옮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운전자 또한 심한 충돌로 병원으로 이미 떠난 것 같더라고요.
다람쥐, 토끼, 라쿤 등의 경우는 도로에 수없이 뛰어들어 도로 위에 죽은 상태로 그대로 있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운전할 때 이런 작은 사이즈의 야생동물이 도로로 갑자기 뛰어들 경우 속도를 내가 줄여서 피할 수 있는 상황이면 피하는 것이 맞겠지만, 내가 핸들을 꺾는다든지 갑자기 속도를 줄여서 뒤차가 위험할 것 같다고 판단되면 어쩔 수 없이 그냥 진행해야 됩니다. 사람이 다쳐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경우 나의 갑작스러운 행동 때문에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덩치가 큰 야생동물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로키 쪽으로 자동차를 운전하여 여러 군데의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덩치가 큰 야생동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숲 속에서 먹이를 먹거나 휴식을 취하겠지만, 매년 10월 11월은 이런 야생동물들의 짝짓기 시즌 이어서 도로 쪽으로 나오곤 하는데요. 이런 큰 야생동물과 충돌한다면 운전자 또한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관광지에서는 최대한 주의를 살피면서 서행 운전하는 것이 사람이나 동물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겠죠. 또한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곳에는 동물 주의 표지판이 있으니 보시면 속도를 줄이시고 주의를 살피시면 됩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충돌의 위험이 있다면 정면충돌은 피해야 합니다. 덩치가 큰 무스의 경우 270 kg까지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캐나다 로드킬 사고 어떻게 예방하고 처리할까?
첫째, 과속금지!
둘째, 야간 운전 시 저속 운전 및 주변 환경(야생동물 출몰 표지판) 주시!
셋째, 야생동물과 충동했을 때 침착하게 안전한 곳에 주차 후 관련 기관 (911, 동물보호단체)에 전화하기!
넷째, 주행 중 야생동물을 만났을 경우 절대로 속도를 갑자기 줄이거나 핸들을 꺽지 않기!
다섰째, 위험 순간 당황하지 말고 나의 뒤차와 맞은편 자동차를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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