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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취업 정보

캐나다 프로그래머 도전기 제2탄

10년의 공백기 그리고 다시 도전하기!

 

저는 한국 대학에서 전산학과를 졸업하지 않았지만,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겨 그 당시 정부에서 학비를 지원되는 JAVA 프로그램 교육 기관인 쌍용정보통신 산하 교육기관에서 6개월 프로그램을 배우고 작은 회사에 입사하여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삼성생명에서 시작되는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개발 및 유지보수까지 총 3년 정도 일했지요. 그 당시 개발환경은 COBOL로 되어 있었던 프로그램을 JAVA로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였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Front end 쪽 개발을 진행하다가 6개월 후에는 JAVA 개발을 시작하면서 Database와 연동까지 개발을 했지요. 프로젝트 개발기간 동안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엄청난 자금력이 있는 삼성생명이었기에 그 긴~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밤을 회사 소파와 책상에서 쪽잠을 청하면서 개발을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 사이 많은 개발자들이 수없이 그만두고 바뀌고 했었습니다. 어느 정도 개발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그랜드 오픈을 했고, 현업에서 실제 사고 접수를 등록하면서 여러 가지 에러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삼성생명 업무팀과는 보이지 않은 신경전이 있었지요.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를 두고 "네가 설명을 잘못해줘서 내가 그렇게 한 거잖아!" 말이죠. 어느덧 개발이 끝나고 운영단계로 접어들면서 일부 개발자들은 떠나고 일부는 유지보수 쪽으로 다시 계약을 해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LIG손해보험에서 삼성이 진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LIG 손해보험에서 삼성 때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업무파트의 개발을 1년 정도 하고 롯데손해보험으로 옮겨서 개발 및 운영을 했지요. 그 이후에도 KT, 동양종금, 동부생명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어느 날 번아웃과 함께, 어깨 통증, 디스크 등이 왔고 일을 쉬어야 할 상황이 되었었습니다.

 

그 후로 몇년간 다른 일을 하면서 캐나다 취업을 알아보게 되었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 후 10년의 시간이 흘러~흘러~ 전산 쪽으로는 전혀 일하지 못하고 요리와 여러 잡을 옮기면서 일을 했지요. 또한 여러 학교에서 영어와 함께 배우는 전공과목을 등록하여 배웠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올해 코로나 19의 영향도 있겠지만 마음속으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싶은 열망이 용솟음치면서 드디어 전산과목을 등록하였습니다.

 

 

 

9월 시작이라 아직 시간이 있었어 10년 전 코딩을 했던 기억을 끄집어내서 공부를 미리 해야 할 듯합니다. 눈으로 보면 매우 익숙한데 어떻게 사용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다음 3탄에서는 Front End Developer 독학하기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