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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캐나다 이민 정보

밴쿠버는 북미지역에서 스시(Sushi) "Capital City"

캐나다에 얼마나 많은 스시 레스토랑이 있을까?
BC주 광역 밴쿠버에는 몇 개의 스시 레스토랑이 있을까?

 

 

캐나다에는 스시 레스토랑이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 한국과 중국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입니다. 2014년 밴쿠버 현지 여행 관련 업체 온라인 기사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밴쿠버,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버나비, 리치먼드, 써리, 화이트락 등)에 600여 개의 스시 레스토랑이 있다고 합니다. 2014년도에 600개였다면 그때부터 6년이 지난 현재에는 아마도 훨씬 그 숫자가 증가했을 것입니다. 

 

8년전 처음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살았던 지역은 작은 도시였는데도 그 당시 20여 개의 스시 레스토랑이 있었고, 전부 한국 이민자 사장님들이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들었던 생각이... 이 작은 도시에 사람들도 많이 없는 이 곳에 20개의 스시 레스토랑이 과연 장사가 될까?

 

왜냐하면 그곳에는 중국, 인도 등 전통 레스토랑도 조금 있었고, 현지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점등도 있었기 때문에 이미 음식점은 포화상태였습니다. 몇몇 스시 레스토랑은 망했다가 다른 사장님이 인수해서 리모델링에 몇만 달러씩 쏟아붓고 몇 년 지나서 또 문을 닫았습니다.

 

 

2년 후 그 작은 도시에서 조금 큰 도시로 이사를 와서 보니 여기는 50여 개의 스시 레스토랑이 있더라고요. 또한 거의 모든 스시 레스토랑은 한국 이민자분들이 운영하고 계셨고요. 한국에서나 이곳 캐나다에서도 식당 비즈니스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는 사장님들도 계셨고요...

 

그런데 어떻게 스시 레스토랑을 하실 생각을 하셨냐고 여쭤보면 일부 사장님들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내가 캐나다 이민 와서 보니 딱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고... 영어도 안돼 기술도 없어... 그런데, 먹고살아야 하니까, 이거라도 해야지!”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또한, 일부 사장님들 중에는 사업을 통해서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고자 사업을 인수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캐나다의 영주권을 원하셨기 때문에 스시 레스토랑에 대한 경험 혹은 식당 비즈니스의 경험 유무와는 관계없이 비즈니스를 인수하셔서 영주권을 진행하셨지요.

 

더욱 흥미로운 것은 지금도 너무도 많은 스시 레스토랑이 새로 오픈했다는 광고를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 올리곤 합니다. 또한 그 레스토랑에서는 캐나다 이민을 희망하는 많은 한국분들이 취업 비자로 그곳에서 일하고 계시고요. 또 끊임없이 구인광고를 올리고 새로운 사람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민을 계획하고 오셔서 비즈니스를 계획하시는 초기 이민자분들에게 신중하게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 때문에 많이 어려움이 있으셨을 텐데요, 현재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모든 한인 사장님들 파이팅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