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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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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나무집의 옆집생활소음 캐나다에 이민 온 지 어언 8년 차에 접어들어가고 있네요. 처음에 이민 왔을 때에는 콘도에서 살었었는데 4층 구조로 된 나무로 만든 한국의 4층 빌라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때에는 4층에 살아서 위층의 생활 소음은 없었는데, 조용한 저녁 무렵에는 옆집의 생활 소음은 거의 완벽하게 다 들리지요. 그래도 처음 2년 살았던 그곳은 건설회사에서 랜트를 주는 곳이었고 건물 매니저가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간의 분쟁 및 해결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끼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타운하우스가 문제이지요..지금 살고 있는 주거형태는 타운하우스인데, 6개의 집들이 한통으로 이웃집의 벽이 우리 집 벽과 맞붙은 형태의 나무집입니다. 우리 집은 양쪽으로 다른 집과 붙어 있어서 옆집의 생활소음이 다 들리고 가..
캐나다 안경 가격과 아이들 안경 지원금 매년 둘째 아이의 안경을 5월쯤 해줬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신이 없는 관계로 오늘 생각이 나서 시력검사를 하는 곳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안경을 판매하는 곳에 방문 일정을 정했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일정과 계획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엉망이 되어서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일 들려오는 코로나 관련 국내외 뉴스와 캐나다 정부의 대책 등에 정신이 쏠려 있는 사이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네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캐나다 정부에서는 가족 소득기준 캐나다 달러로 $42,000 (한화로 3700만원)이하의 가족 중 19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안경, 시력검사, 보청기에 대해서 매년 보험금을 지원하는 "Healthy Kids Program" 있습니다. 안경의 경우, ..
캐나다 대학의 온라인 수업과 한국인 요즘, 캐나다 대학에서는 펜데믹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미권에서는 팀작업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하나를 던져주고 팀 원들이 나눠서 일을 하게 하네요. 여기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하는 사람이 나서서 일을 하지 않으면 팀작업이 엉망이 됩니다.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잘하는 편이지만 나서지 않는 성격들 이라서 초반에 리더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도... 그러다보니 나서기 좋아하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나서서 팀작업을 하는것을 봐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속 터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팀작업이 산으로 흘러가면 속수무책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나중에 걷잡을 수 없이 되는것을 막기위해서 그제서야 나서서 일을 하다보면 팀작..
9월부터 비씨주 학교 개강 소식 9월부터 캐나다 BC주 초, 중, 고등학교들을 개강한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집안에 갇혀 지내던 아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이기도 합니다만 아직도 학교 주변이나 공공건물들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산책 삼아 새로 지어진 학교 근처를 돌아봤는데요. 새로 지어진 학교 건물들도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이미 마치고 있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축구하던 넓은 축구 구장도, 여름이면 분수대 아래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뛰어놀던 놀이터도 아직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다들 아직은 코로나 때문에 모여있는 것을 자제하는 중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리워지네요. 넓은 학교 부지 어디에서도 사람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이제, 이곳도 ..
듀오링고 영어 시험 리스닝 파트 지난번 듀오링고 영어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은 역시 리스닝 파트, 그중에서도 딕테이션은 개인적으로 너무 자신 없고 좀처럼 점수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이민 8년 차, 어떤 사람들은 8년 정도 캐나다에서 살았으면 영어 잘하겠네 하시지만 이건 본인이 얼마나 공부하고 노력했는지의 문제이지 외국에 살았던 시간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여튼 원하는 영어 점수가 105점 이상인지라 듀오링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무료 15분짜리 샘플 테스트를 수십 번 풀었지만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매번 받은 점수만 평균적으로 받았지요. 그래서 하루는 대학에 다니는 큰아들한테 샘플 시험을 한번 보라고 했는데, 금방 자기 방에서 보고 "아빠 나 130-145점 나왔는데" 하더라고요..
캐나다 대학에서 인정되는 duolingo english test 듀오링고는 캐나다 초, 중, 고, 대학에서 수업 중에 간단한 퀴즈 등 학습과 재미를 위해서 교사 및 대학 강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학 입학을 위해 영어 점수가 필요해서 토플이나 아이엘츠 등의 시험정보를 검색하던 중 학교 입학 어드바이저에게 받은 입학서류에 대한 Email 중에서 duolingo 영어시험 점수도 인정된다는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듀오링고 홈페이지와 여러 리뷰, 유튜브 등에서 검색한 결과 듀오링고 영어 시험이 토플이나 아이엘츠 시험보다 조금 쉽다는 말들이 있더라고요. 이 시험은 캐나다, 미국, 유럽의 여러 대학들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시험들을 못보게 되자 이를 대신해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듀오링고 영어 시험을 인정하기로 한 듯합니다.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캐나다와 미국 코로나 19 대응 오늘 아침 CBC뉴스에서 흥미 있는 기사를 보아서 포스팅합니다. 아직까지 캐나다와 미국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의 확진자 숫자는 캐나다보다 훨씬 많은데 이 기사를 보면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고요. 캐나다 역시 아직까지 정부에서 많은 확진자 방지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고, 또한 정부도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여러 가지 지원정책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코로나 19로부터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대다수 국민들의 공감을 가지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및 개인위생에 주의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토론토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이곳에서는 두 나라의 배들이 각각의 관광객들을 태우고 각자의 방역수칙을 적용해서..
캐나다에서 여드름치료 어떻게 하지? 오늘 아침 일찍부터 둘째 아이의 여드름 치료 때문에 피를 뽑고 왔습니다. 캐나다에서 피를 뽑으려면 LifeLabs이라는 곳에 가서 의사가 준 검사 용지를 접수할 때 제출하면 됩니다. 이때에 이 검사가 10시간 금식인지, 혹은 특별한 제한 사항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피를 뽑는데요, 오늘 이 검사를 왜 하냐면 둘째 아이가 17세인데 4개월 전부터 엄청나게 얼굴에 여드름이 생겼습니다. 물론 몇년전부터 이 여드름 때문에 계속해서 피부 로션과 먹는 약을 주기적으로 처방을 받아서 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증상이 심해져서 의사에게 갔더니 강력한 약을 준다고 하시길래 속으로 "진작에 주시지 왜 이제 와서..." 했습니다. 왜냐하면 3년 정도 계속해서 피부연고와 가끔씩 항생제 같은 약을 처방해 주셔서 먹고 바르고 했..